에코프로 떡상시킨 숏스퀴즈란?

 

 

숏스퀴즈, 숏커버링, 공매도

 

 

숏커버링이란?

 

숏커버링이란 공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는 것입니다.

즉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갚기 위해 그 주식을 다시 사는 것입니다.

 

숏커버링이 발생하는 경우는

1. 공매도한 가격보다 주가가 떨어진 경우 싼 가격에 사서 갚는 경우입니다

10,000원에 주식을 공매도로 샀다면 주가가 5,000원이 되면 5,000원에 사서 갚으면 되니 주당 5,000원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2. 반대로 주가가 올라서 처음 팔았을 때보다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면 손해인데, 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는 경우입니다.

일종의 물타기와 같죠~

* 주식용어 중 숏은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고, 롱은 상승에 배팅하는 겁니다.

 

숏스퀴즈란?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배팅합니다

그런데 숏커버링에 따라 주가 상승이 지속되면 손실이 커집니다.

더 큰 손실을 막고자 공매도 투자자들이 비싸진 가격에도 주식을 사서 숏커버링을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을 숏스퀴즈라고 합니다

 

숏스퀴즈: 밈 주식의 탄생

 

숏스퀴즈가 언론에 처음 언급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미국의 밈 주식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게임스톱이라는 업체와 AMC(미국의 GCV)를 포함한 밈주식 때문에 숏스퀴즈가 대중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 밈(MEME) 주식

밈 주식은 온라인상에서 개인투자자(개미)의 관심을 끄는 주식을 말합니다

21년 미국비디오 게임 업체 게임스톱이 파산위기에 몰리자 헤지펀드의 공매도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미국 개미투자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뭉쳐 게임스톱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를 경이로울 정도록 끌어올린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숏스퀴즈가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의 떡상은 숏커버링에 의한 숏스퀴즈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매도하는 이유, 공매도 뜻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의 현재 주가가 10,00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주식이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 공매도를 해서 10,000짜리 주식을 10주 즉 10만 원 매도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정기간 경과 후 주식이 5,000원이 되었다면 5,000원 x 10주만 갚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10만 원을 매도했지만 갚을 때는 5만 원만 갚으니 5만 원의 차익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공매도하는 법입니다.

 

에코프로 주가,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23년 3월 에코프로의 주가가 상승을 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공매도에 베팅합니다.

많이 올랐다고 생각해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거죠

 

6월 말 기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166만 주였습니다

보통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유발하는데, 시장의 흐름은 반대였습니다

개미 투자자들이 에코프로 주가를 받쳤기 때문입니다

 

개미와 공매도 세력의 대결이 되었고 에코프로 주가는 끊임없이 떡상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외인들이 더 큰 손실을 막고자 숏커버링을 했습니다

그 결과 7월 중순 기준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111만 주로 줄었습니다

 

 

숏커버링으로 인한 에코프로 주가 상승

 

외인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숏커버링을 한 것이 숏스퀴즈가 되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시 말해 떨어질 줄 알았던 주식이 계속 상승하니깐 손실을 메꾸기 위해 주식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일종의 물타기를 위해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이 현상이 수급 증가로 연결되어 주식이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에코프로가 8월에 MSCI 지수에 편입된다고 하여 주가가 더 오르게 되죠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대량 보유자였던 JP 모건이 7월 18일 약 87000주를 매수했는데 숏스퀴즈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